▲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서병수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위 위원장과 함께 엑스포 유치치기원보드를 들고 청년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심이 된 경제계가 힘을 모아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우리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정부,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주요기업 11곳이 참여하며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국내외 지원활동에 동참한다.
기업별 중점 담당국가를 선정해 교섭활동을 진행한다. 또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경제협의체)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는 6월에 신설되는 국무총리 소속 정부 유치위원회의 공식 파트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5월 부산상의에서 개최한 결의대회 이후 민간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왔다”며 “6월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기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세부전략을 마련해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유치지원 민간위가 관계부처와 힘을 합쳐 적극적인 유치교섭활동 펼쳐주시길 당부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등 주요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권용우 BIE 협력대사 등이 행사에 함께 했다. 국회에서는
서병수 국회 유치지원특위 위원장, 안병길 유치지원특위 간사, 이헌승 인수위 부산박람회 TF팀장 등이 얼굴을 보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