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 노사가 임금을 놓고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27일 노영호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IT위원회 웹젠지회장은 "27일 열린 마지막 집중교섭 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의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주말 조합원 투표를 거친 뒤 상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웹젠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마련, 조합원 투표 뒤 합의안 공개

▲ 웹젠 로고.


구체적 합의안 내용은 다음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 노사는 2주 집중교섭 기간에 매주 2번씩 모두 4번의 회의를 진행했다.

웹젠 노사는 앞서 12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상헌 의원, 을지로위원회 등 국회의 중재로 2주간 집중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웹젠 노조와 회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022년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했다. 

올해 1월 열린 2차 본교섭에서 노조는 '연봉 일괄 1천만 원 인상과 팀장급 이하의 인센티브 총액 공개'라는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고 2월에 열린 3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대표이사 명의로 '2022년도 임금은 평균 10% 인상으로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시했다.

이에 3월 노조 측이 '평균 16% 인상(평균 800만 원)+일시금 200만 원 지급'이라는 수정안을 내놨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 B등급 200만 원 보장'을 다시 제시해 협상은 결렬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