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27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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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퓨쳐켐이 미국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퓨쳐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와 관련한 임상1상과 임상2a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퓨쳐켐 로고.
퓨쳐켐에 따르면 국내 방사성의약품이 미국에서 전립선 암 치료제로 임상을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은 거세저항성 전이환자(mCRPC)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내 임상에서 적정한 용량이라고 결정된 100mCi(밀리퀴리) 용량으로 미국 임상이 진행된다. 임상1상에서는 6명 단일투여, 임상2a상에서는 20명 반복투여를 진행하기로 했다.
FC705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전립선특이항원(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외과적 수술 없이 주사액을 투여하는 것만으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진행해온 FC705의 임상을 미국으로 확대해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임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빠른 시일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해 성공적 개발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