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SSD 1분기 매출 순위 집계표. <트렌드포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기업용 SSD(낸드플래시를 활용한 저장장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각각 1분기 기업용 SSD 매출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업용 SSD 매출이 27억6700만 달러로 직전분기보다 14.8% 늘었다. 키오시아의 반도체 제조공정 오염사건의 파장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을 강타함에 따라 서버고객들의 주문이 증가한 데 힘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13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0.7% 증가했다. 북미 단일 고객회사와 협력관계를 확대한 점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1분기 기업용 SSD매출 순위 3위는 마이크론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 6억600만 달러를 거두며 직전분기보다 32.6%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직전분기와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4위는 키오시아로 집계됐다. 키오시아는 반도체 제조공정 오염사고로 협력업체로부터 신뢰를 잃어 기업용 SSD 출하량 감소를 겪었다.
웨스턴디지털(WDC)이 1분기 기업용 SSD 매출 3억7800만 달러를 거두며 5위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웨스턴디지털의 기업용 SSD 매출이 대체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차세대 제품개발이 앞당겨지지 않는한 시장점유율이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