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회복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형 투자자(이른바 고래)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전 8시29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73% 높아진 380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정보회사 산티멘트는 시장의 지배적 정서가 극도의 공포심에 휩싸여 있지만 대형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적당한 가격에 사들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바라봤다.
산티멘트는 “1월 말부터 시작된 대규모 가격 하락 이후 주요 고래 지갑주소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과 고래 지갑주소 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아왔다”고 분석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0.79%), 에이다(-0.86%), 솔라나(-2.05%), 폴카닷(-2.53%), 아발란체(-5.54%)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0.43%), 리플(0.04%), 도지코인(0.28%), 트론(6.6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