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26 0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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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0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8억 원, 영업이익 32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0.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사업 진출과 더불어 10월 부분가동이 예정된 4공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산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 유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6공장 등 추가 신공장을 짓기 위한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는 중이다.
곧 부분가동에 들어가는 4공장의 경우 가동 이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위탁생산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4공장은 이미 2021년 말부터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수주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2022년 중순까지 수주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에 연결로 편입된 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하반기 실적 추정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