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1일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 후보가 45.5%, 윤 후보가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7%,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5.5%다.
▲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세대별로는 20대 이하부터 40대까지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5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20대 이하에서 각각 46.9%와 28.7%, 30대에서 50.4%와 32.8%, 40대에서 66.1%와 27.9%다.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27.0%, 윤 후보가 67.8%였으며 50대에서는 이 후보 47.9%, 윤 후보 48.3%로 나타났다.
계양을 유권자들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었더니 국민의힘이 41.7%, 더불어민주당이 36.5%를 기록했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2.3%의 지지를 얻으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32.4%)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9%,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3.4%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김 후보가 53.8%로 안 후보(43.0%)를 앞섰다.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82.3%, 김 후보 지지율이 14.6%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분당갑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3.3%, 더불어민주당이 31.9%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의 의뢰로 23~24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계양을 800명, 분당갑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