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췌장암 치료제 임상을 추진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제 'PBP1510'의 임상1/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최소 1가지 이상의 항암요법에 실패한 뒤 종양이 진행되거나 전이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1상은 PBP1510 단일요법, 기존 항암제 ‘젬시타빈’과 병행요법에 관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점검하기 위해 계획됐다.
임상2a상에서는 임상1상을 통해 결정된 젬시타빈 병행요법시 PBP1510 권장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PBP1510은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 단백질을 중화한다.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를 막고 암세포가 생체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PBP1510에 관한 임상1/2a상을 승인받았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PBP1510은 생존률이 낮고 예후가 나쁜 췌장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와 항체신약 후보물질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