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가스공사를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채 사장은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기조발표에서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에너지 안보, 가격 안정성, 탄소중립 등 여러 이슈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스공사는 중단기적 에너지 안보와 장기적 에너지 전환을 함께 고려한 선순환 에너지 사업 구조를 구축해 LNG 시장의 빅바이어(Big Buyer) 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WGC)는 가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 지식·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이 주최하는 가스산업 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다.
193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린 뒤 3년 주기로 개최되며 한국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번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는 원래 지난해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년 늦게 열렸다.
올해 세계가스총회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Powered by Gas)’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90여 개 나라의 에너지업계 전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호스트 스폰서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 참여사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채 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40여 년간 다져온 우리나라 가스 산업의 저력과 수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면모를 글로벌 무대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