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23 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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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에 대한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단제품 수혜가 점차 축소되는 가운데 인수합병 등으로 성장을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로고.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에스디바이오센서 목표주가 6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4만82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7114억 원, 영업이익 1조12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7.2% 감소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현실화로 하반기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커져 동종기업보다 기업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가시화해 매출 역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다면 가치평가가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 1조3천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2021년 초부터 인수합병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선진국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 체외진단 플랫폼기술업체 등을 인수할 것으로 기대됐다.
분자진단기기 ‘M10’ 판매에 따른 소모품 매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월 국내에 M10을 출시한 뒤 현재까지 2천 대 이상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만 대 이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연구원은 “M10 카트리지는 40%대 수준 마진율이 기대된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카트리지 적응증을 결핵, 독감, 지카바이러스 등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