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4명 가운데 3명꼴로 거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를 대상으로 거주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을 종류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국민임대주택은 입주민의 79.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행복주택의 경우 76.1%, 영구임대주택은 78.1%가 만족했다.
기존주택을 재임대한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입주민의 만족비율은 각각 69.9%와 74.8%를 보였다.
또한 입주민의 10명 중 6명 정도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행복감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거주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6.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더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임대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인식과 달리 입주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