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이노텍, 듀얼카메라 공급확대로 하반기 재도약 예상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23 18:3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이 올해 하반기부터 듀얼카메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데 수혜를 봐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듀얼카메라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전장부품이 성장세를 지속해 재도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 듀얼카메라 공급확대로 하반기 재도약 예상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에 매출 3조2180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전 세계 듀얼카메라 수요가 올해 7천만 개에서 2017년에 1억5천만 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나며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재료비 상승부담으로 듀얼카메라의 시장침투율이 매우 낮았지만 스마트폰을 차별화하기 위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듀얼카메라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듀얼카메라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몇 안되기 때문에 LG이노텍의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의 주 고객사인 애플이 하반기에 내놓을 아이폰7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도 하반기부터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의 자동차 전장부품사업도 하반기부터 매출성장이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20%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다”며 “하지만 LG그룹이 GM의 전기차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부품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 전장부품부문은 매출이 지난 3년 동안 평균 32.8%씩 성장해왔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수주잔액은 6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7년이면 전장부품의 매출이 1조 원을 넘길 것이며 영업이익률도 5% 수준에 근접해 LG이노텍의 주력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에 주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6S의 판매고가 줄면서 실적이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영업이익 4억 원을 내며 지난해 1분기보다 99.4% 감소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 115억 원을 거둬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