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는 비철금속제련사업을 하는 계열사 LS니꼬동제련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LS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매수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LS 주가는 6만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LS는 LS니꼬동제련 지분을 100% 취득하면서 연결대상에 포함할 수 있게 돼 실적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지주사에 관한 과도한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LS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JKJS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49.9%를 9331억 원에 현금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S는 상장사 LS일렉트릭(47.2%)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 지분 보유율이 90%가 넘게 됐다.
LS는 LS전선 지분 91.3%, LS엠트론 지분 100%, LSI&D 지분 93.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LS니꼬동제련 지분 매수절차가 완료되면 LS니꼬동제련 지분도 100%를 보유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LS의 12개월 선행 지배지분순이익은 458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 전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또 LS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에 불과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가격과 인수시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LS의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로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가 1조8900억 원으로 평가됐다”며 “이는 LS니꼬동제련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의 7배 수준이어서 LS의 인수가격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S니꼬동제련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돼 지분 인수시점도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엿다.
LS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2조5182억 원, 영업이익 856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6.7%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