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가계 소득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물가도 높아지면서 실질소비지출은 제자리걸음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물가 상승분을 덜어낸 실질소득은 6.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 10.2%, 사업소득 12.4%, 이전소득 7.9% 등으로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1천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7% 늘었다. 다만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지출은 음식‧숙박(13.9%), 교육(13.5%), 보건(7.5%) 등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했다. 그러나가정용품‧가사서비스(-10.4%)와 주류‧담배(-0.6%)에 관한 지출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매달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해 가계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인 이상 일반가구로 소득 또는 지출이 없는 가구도 포함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