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00건의 무상 양도를 추진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테크노파크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이다.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은 2020년 12월30일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이번에 지분이 양도되는 특허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대상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8개 분야의 200건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심사를 거쳐 올해 7월에 양도 기업 확정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추진한다.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15일 오후 6시까지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