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2-05-19 14: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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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6일 기준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값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하락을 거듭하다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7%)가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도곡·개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송파구와 강동구는 가격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관악구(-0.02%), 강서구(-0.01%), 금천구(-0.01%)는 중저가 지역에 매물이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5%)가 한남동의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고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됐으나 강남·서초·용산은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가 지속됐다.
학군·역세권 등 선호도 높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하락 또는 보합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 14개구는 0.01% 하락했다. 은평구(-0.05%)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응암·수색동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동 주요 단지위주로, 성북구(-0.02%)는 길음·종암동 위주로 값이 떨어지며 강북권 전체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서초구(0.02%)와 강남구(0.02%)는 일부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 전환했고 영등포구(0.03%), 동작구(0.02%)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