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19 08: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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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티팜은 유전자 치료제 원료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는데 지속해서 생산능력을 확충해 원료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에스티팜 로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스티팜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18일 에스티팜 주가는 9만3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유전자 치료제 원료(API)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개발생산사업으로 현재 아시아 1위, 세계 3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증설 및 신축을 통해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장에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1올리고동의 3층, 4층 생산시설이 확대되면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증설비용 3천만 달러 가운데 약 2천만 달러는 글로벌 제약사가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증설이 마무리되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수주 규모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티팜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코로나19 mRNA 백신 ‘STP-2104’의 임상1상을 3분기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정됐다. 또 mRNA 의약품 연간 1억~2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mRNA 의약품 원료(DS) 생산공정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수주 또한 가능할 것이다”며 “높은 마진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966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37%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