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 아래로 주저 앉았다.
6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긴축을 시작하면 가상화폐는 지속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오후 3시4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2.05% 내린 385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존 컨리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17일 양적긴축은 안전자산에 관한 수요를 일으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컨리프 부총재는 미국에서 양적긴축이 시작되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서 이탈할 것으로도 바라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6월부터 양적긴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일 “물가 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다”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시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7% 떨어진 262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7% 하락한 38만6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91%), 에이다(-3.72%), 솔라나(-3.64%), 도지코인(-2.05%), 폴카닷(-6.37%), 아발란체(-3.0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57%)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