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신증권이 증시 침체에 따른 부진을 부동산사업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대신증권 목표주가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주가는 16일 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은 증권과 부동산금융 두 축이 중심이 되는 특화증권사다.
윤 연구원은 “증권업에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다행히 대신증권의 부동산사업 수익이 가시화되는 구간"이라며 "다른 중소형 증권사 대비 차별화된 연간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04억 원, 순이익 66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25.2%, 순이익은 31.9% 감소했다.
대신증권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부문 실적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윤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종합부동산 금융회사를 목표로 증권사이지만 부동산 개발 및 분양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그룹사가 진행해온 부동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관련 수익이 연간에 걸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의 계열회사인 대신F&I가 진행하고 있는 나인원한남 사업이 2분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인원한남은 국내 최고급 주택단지 가운데 한 곳꼽히는데 대신F&I의 자회사 DS한남이 시행을 맡아 사업을 진행했다.
대신증권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010억 원, 순이익 2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4.74%, 순이익은 55.68% 감소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