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16일 싱가포르(현지시각)에서 미국 에이컴과 신규 공항사업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스콧 던 에이컴 아시아 부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해외 공항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에이컴(AECOM),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과 손을 잡았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에이컴과 신규 공항사업 수주, 해외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컴은 공항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와 에이컴은 전 세계 공항 사업 수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경험과 전문 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해외사업 정보 선점,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7일 싱가포르 공항전문기업인 창이공항그룹과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14개 공항의 운영 경험과 창이공항그룹 내 해외사업 전문 자회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의 중남미, 동남아 사업 경험과 창이공항그룹의 중국, 중동, 유럽 지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다변화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에이컴과의 업무협약 체결, 창이공항그룹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한국공항공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시장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지의 공항 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 페루, 라오스에서 보여준 민관협력 ‘팀 코리아(Team Korea)’ 성공사례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