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뉴 렉스턴스포츠&칸 판매호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 이후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09억, 매출은 33.3% 늘어 4분기 연속 증가

▲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차는 16일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40억 원, 영업손실 3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3.3% 늘며 4개 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은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다.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 영업손실 278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쌍용차는 “1분기에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판매는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모두 2만3278대를 판매했다. 2021년 1분기보다 판매량이 25%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