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루도타다이펩’의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퓨쳐켐은 루도타다이펩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루도타다이펩 반복투여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앞서 임상1상에서 결정된 용량대로 루도타다이펩 100mCi(밀리퀴리)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번 반복 투여한 후 추적 관찰하는 방식이다.
임상 대상자는 20명으로 예정됐다.
루도타다이펩은 전립선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펩타이드 기반 화합물에 치료용 동위원소 ‘Lu-177’을 결합해 만든 신약 후보물질이다.
퓨쳐켐은 “루도타다이펨은 외과수술로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에 전이된 미세 전립선암까지 정확하게 추적해 암세포를 파괴한다”며 “수술 없이 주사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