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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지르는' 가상화폐 시장, 루나 급락에 비트코인 3900만 원도 깨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5-12 1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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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까지 무너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가상화폐 루나의 가격 급락이 더해지면서 전체 가상화폐시장의 시세가 급락하고 있다.
 
'비명 지르는' 가상화폐 시장, 루나 급락에 비트코인 3900만 원도 깨져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12일 오후 4시49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5.99% 급락한 382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루나에 의해 달러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가격이 급락하며 가상화폐에 관한 투자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라와 루나에 의해 유지되는 가격 시스템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CNBC는 루나 재단이 테라와 루나의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보유중인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판매한다면 비트코인 시세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27% 급락한 259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4.95% 빠진 33만9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1.82%), 에이다(-21.75%), 솔라나(-24.7%), 도지코인(-23.59%), 폴카닷(-20.13%), 아발란체(-17.98%)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1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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