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사업의 효과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와 ‘아이온’ 등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올해 3분기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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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와 3분기가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신작출시보다 기존 주력게임인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성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부터 국내에서 본격화하는 모바일게임사업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PC온라인게임에 집중하다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사업 확대 의지를 보이며 신작 개발에 몰두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사업 성공을 위해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표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앞세우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에서 지난 3월이미 출시했다.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온모바일’과 ‘리니지레드나이츠’는 올해 3분기 출시된다. 또 엔씨소프트와 혈맹 관계인 넷마블게임즈도 올해 3분기 ‘리니지2’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4분기부터 모바일게임사업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며 "모바일게임사업이 순조로울 경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97억 원 증가한 846억 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9627억 원, 영업이익 29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