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 주식 12만7185주를 사들였다고 11일 공시했다.
3일부터 11일까지 5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로써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주식지분율은 2.25%(559만2174주)가 됐다.
최 사업총괄은 SK(39.12%), 국민연금공단(6.37%)에 이어 SK네트웍스 지분을 3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신원 전 회장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지분 0.84%를 더해도 최 사업총괄이 보유한 지분은 3.09%에 불과해 아직 SK네트웍스를 완전히 지배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최 사업총괄은 2021년 초 SK네트웍스 지분 0.73%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여 만에 SK네트웍스 지분율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인 셈이다.
최 사업총괄은 2022년 3월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르며 SK네트웍스 경영진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 역할을 강화하는 데도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경영역량도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의 모든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인공지능(AI), 친환경신소재, 모빌리티, 블록체인, 인테리어플랫폼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최 사업총괄의 손을 거친 것으로 파악된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