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모빌리티 소재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2분기 새 동박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돼 판매가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SKC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SKC주가는 14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C 2분기 모빌리티소재사업의 외형과 이익은 10%, 15%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박을 생산하는 동박6공장이 본격 가동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 약 90%에 이르는 글로벌 고객사로의 매출 비중과 빠듯한 공급으로 인해 점진적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SKC는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 전략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한 만큼 중국 봉쇄조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화학사업은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프로플렌옥사이드(PO) 시황 약세가 지속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KC 모빌리티소재 사업은 2025년까지 공격적 증설을 통해 핵심 사업부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실리콘 음극재와 글라스 기판 등 신사업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70억 원, 영업이익 51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1.5%,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