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텔레콤은 5G통신사업에서 이익이 확대되고 신사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6만8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SK텔레콤주가는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통신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무선통신사업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해 5G통신사업의 이익창출능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말 5G통신 가입자 수가 1088만 명에 이르는데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보다 101만 명 늘어났다.
국내 5G통신 가입자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2020년 1분기 45%에서 2022년 1분기 47.6%로 높아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무선통신사업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6%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독사업과 메타버스사업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들 신사업들이 조만간 실적에 의미있는 수준으로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1분기 총거래액(GMV)은 1300억 원을 넘어섰다. 2021년 연간 총거래액이 35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T우주의 2022년 연간 총거래액은 5천억 원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총거래액은 앞으로 2~3년 동안 연평균 50%대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도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바라봤다.
2021년 7월에 출시한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 만인 2022년 3월 월간 이용자수(MAU) 135만 명, 누적 이용자수 554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5457억 원, 영업이익 1조589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4.6%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