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4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파운드리업체의 수요도 단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4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1725억6100만 대만달러(약 7조4235억 원)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월보다 0.3%, 2021년 4월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은 6636억3700만 대만달러(28조5363억 원)로 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0.1% 늘었다.
TSMC의 호실적은 글로벌 파운드리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PC, 노트북 등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파운드리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DB하이텍이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8.3%로, 52.1%의 TSM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가 주력으로 약 1%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