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전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받아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매출 1조 원을 넘겼다.
SKC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06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57.6% 늘었다.
SKC는 올해 1분기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차전지 소재인 동박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125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6%, 영업이익은 46.7% 증가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회사 SK넥실리스는 동박사업에서 고객 다변화를 통해 처음으로 분기 1만 톤 판매를 달성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7월 연간 5만 톤 규모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2분기에는 같은 규모의 폴란드 공장을 착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의 화학사업은 2022년 1분기 매출 4348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75, 영업이익은 53.8% 늘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제품의 스프레드(제품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차이)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노력에 결과다.
인더스트리 소재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3354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89.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첨단 IT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329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25.6% 늘었다.
CMP패드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고객회사를 확대한 점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