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불안 속 미국 금리 급등 및 중국의 상해 락다운 강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인플레이션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 영향

▲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53.67(1.99%) 하락한 3만224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53.67(1.99%) 하락한 3만224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포인트(3.2%) 내린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떨어진 1만1623.25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증시에서 3.2%를 넘어 급등세를 보였고 이는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더해 중국의 상해 락다운이 다시 강화됐다는 소식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등도 지수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애플(-3.3%), 아마존(-5.2%), 테슬라(-9.1%), 엔비디아(-9.2%)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 내렸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혀보면 필수소비재(0.1%)를 제외한 모든 업종 주가가 빠졌다.

한 연구원은 "최근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던 헬스케어(-2.6%), 부동산(-4.6%) 등 업동 주가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에너지(-8.3%), 부동산(-4.6%), 경기소비재(-4.3%) 등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