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등 계열사의 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 취임 뒤 처음으로 계열사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매해 5~6월에 그룹 계열사 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함 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조직문화, 투자전략 등 6개의 주제와 관련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는 박재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의 송승헌 시니어파트의 강연이 진행됐다.
함 회장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절박감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임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올해 3월 회장에 취임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이를 이루기 위한 3대 전략으로 △강점 극대화 & 비은행 사업 재편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등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 고령화 가속, 금융업의 경계 해체 등 금융의 변곡점에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하며 안정적 지배구조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을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