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동대문구가 노숙인의 자립과 자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 동대문구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을 운영한다. <동대문구> |
이 사업은 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에게 환경미화 등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이, 취업상담과 직업재활프로그램 운영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앞서 동대문구와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월29일 노숙인 일자리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 참여자는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청량리역 광장과 주변의 환경미화활동, 노숙인 보호 및 계도 등 주 5일(1일 3시간) 노동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월 89만 원의 급여, 의료·주거·생활용품 지원, 취업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참여자 8명이 모두 자립·자활로 탈노숙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