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MD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AMD는 PC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 수요 강세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AMD 목표주가를 평균 141.8달러(100~180달러),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AMD 주가는 9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AMD는 1분기 매출 58억9천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PP) 주당순이익(EPS) 1.13달러로 각각 시장컨센서스인 53억 달러, 0.92달러를 웃돌았다”며 “올해 PC시장 둔화를 인정했으나 하이엔드 침투율 확대와 컴퓨팅&그래픽 부문의 외형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AMD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만드는 미국 반도체기업이다.
AMD는 2분기 가이던스(기업이 예상하는 실적)도 매출 65억 달러로, 시장컨센서스인 60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AMD가 경쟁사인 인텔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AMD는 PC시장 둔화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이엔드 PC에서 AMD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컴퓨팅&그래픽 부문의 성장과 클라우드업체들의 서버 증설에 따른 수혜 강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AMD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으로, 과거보다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부담이 크게 축소됐다”며 “새롭게 발표한 8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