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의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서비스로봇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KT 강북/강원광역본부는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KT의 'AI서비스로봇'을 도입한 매장 수가 100여 곳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 경기 고양시 소재 권가제면소 일산애니골점에서 손님이 KT의 AI서비스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 KT > |
AI서비스로봇은 3D공간맵핑, 자율주행기술 등이 탑재돼 있어 장애물을 피해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로봇에 다양한 형태의 트레이가 장착됐고 이 트레이에는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기술이 적용돼 손님이 트레이에서 물건을 내리면 로봇은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KT는 소상공인들이 손님 응대나 조리와 같은 주요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AI서비스로봇이 서빙 등의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해 준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서비스로봇 도입에 따른 홍보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고양시에 AI서비스로봇을 도입한 한 요식업매장의 리뷰 208건을 살펴보면 리뷰의 15%가 AI서비스로봇을 ‘신기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서비스로봇은 요식업 외에도 스크린 골프장,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될 수 있다.
고양시내 대형 스크린골프장과 호텔 등이 AI서비스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전무는 "AI서비스로봇의 확산은 KT의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 전략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