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경기도 광명에 민관 합동으로 구축한 수소충전기와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갖춘 복합충전소를 열었다.
기아는 4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광명 오토랜드에 있는 복합충전소 모습. <기아> |
이날 행사에는 유철희 기아 광명 공장장과 김창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 등 관계자뿐 아니라 양기대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박덕수 광명시의회부의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준형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장 등도 참석했다.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4381㎡ 면적의 부지에 하이넷 수소충전기 1기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이피트) 전기충전기 6기를 갖췄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고 이피트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이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적용해 친환경 복합충전소를 구현했다.
앞서 기아는 2021년 6월 광명시, 하이넷과 업무협약을 맺어 복합충전소 오토랜드 광명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모두 72억 원이 투입됐다. 개발제한구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다.
복합충전소 위치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과 가까워 광명시민뿐만 아니라 서울과 다른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유철희 기아 광명 공장장은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