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쉴더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를 고려해 희망 공모가를 애초 제시한 범위의 하단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쉴더스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1천 원~3만8800원이다.
공모가에 따른 SK쉴더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5억 원~3조5052억 원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도 국내 1위 보안업체인 에스원의 시가총액(2조6105억 원)을 넘어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여기에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많아 SK쉴더스가 향후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주주들에게 보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모가 할인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쉴더스는 3~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6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예정일은 5월19일이다.
이와 관련해 SK쉴더스 관계자는 “4일까지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