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화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440억 원, 영업이익 4648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 2.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1% 줄었다.
한화의 1분기 순이익은 289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4.64% 감소했다.
한화는 올해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원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는 또다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수(민간과 관련된 것)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고 알렸다.
한화는 신사업으로 글로벌 부문에서는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기계 부문에서는 2차 전지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설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화는 우주항공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친환경 로켓연료 개발과 위성 추력기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은 진행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