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올레드 시장 데이터. |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 1분기 스마트폰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중국 현지 매체 IT지가(IT즈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전 세계 올레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약 1억5200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감소했다고 밝혔다.
IT지가는 “비수기가 겹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코로나19 대유행 압박이 가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단말기 수요가 저조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주문량을 줄인 만큼 중고급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되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별 데이터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올레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1% 감소했다.
1분기 출하량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70.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1%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7.2%로 1%포인트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업체인 BOE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9%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11.2%로 처음 10%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포인트 올랐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