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종합계획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풍납동과 구의역 일대에 각각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8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풍납동 토성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과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풍납동 토성일대에는 ‘문화유산과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200억 원이 시비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역사문화도시 조성 관련 4대 추진 목표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2천년 시공간을 살아있는 역사공간 터로 재구성하는 역사문화환경 조성, 살기 좋은 주민생활의 터로 만들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주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업 인프라 조성 등이다.
서울시는 조건부 가결한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6월에 고시하기로 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풍납동 토성일대는 2천년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핵심 지역으로 중요한 역사적 맥락을 지닌 곳이다”며 “이번 마중물사업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 새롭게 탄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구의역에 인접한 자양1구역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의 개발을 2024년 끝내고 이와 연계해 늘어날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내 상권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구의역 일대는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돼 있었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