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퓨처켐이 미국에서 전립선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추진한다.
퓨쳐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임상1/2a상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FC705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퓨쳐켐은 임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1/2a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임상1상에서는 환자 6명에게 FC705를 100mCi(밀리퀴리) 용량으로 단일 투여하고 임상2a상에서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00mCi 용량을 반복 투여하기로 했다.
퓨쳐켐은 국내에서도 FC705의 임상1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근 임상2상을 신청했다.
국내 임상1상이 끝난 뒤 FC705에 관한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국내 임상1상 중간발표를 통해 적은 용량의 단일 투여로도 높은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쟁 약물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FC705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FC705는 방사성 리간드 요법으로 분류되는 치료제다. 방사성 리간드 요법이란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해 종양의 DNA 손상을 일으켜 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식을 말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