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가 미국에서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차량충돌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Top Safety Pick+)’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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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페. |
싼타페는 전면충돌, 측면충돌, 지붕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안전, 전측면충돌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우수(good)를 획득했다.
싼타페는 전방충돌 회피장치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 평가를 받아 종합등급에서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를 획득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5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차 가운데 전방충돌 회피장치 평가에서 기본(Basic) 등급 이상을 획득한 차량에 종합등급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를 부여한다.
싼타페는 그동안 평가항목 가운데 전측면충돌 평가에서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아 종합등급에서 최고등급을 얻지 못했다.
전측면충돌 평가는 시속 64km 속도로 차량 전면의 25%를 5피트 높이의 장애물과 충돌시키는 시험이다. 전체 평가항목 가운데 높은 등급을 얻기 가장 어렵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차체 보강재를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해 전측면충돌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싼타페 이외에 제네시스, 투싼, 쏘울, 쏘렌토, 카니발, K5 등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의 차종들은 이번에 싼타페보다 한단계 낮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