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2분기에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에쓰오일은 1분기 재고평가이익 감소와 OSP(중동 원유 판매가격) 상승에도 2분기에 정제마진 강세로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920억 원, 영업이익 81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59.4%, 영업이익은 43.4%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57.5% 증가한 70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경유 마진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 등으로 인한 운송용 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 및 항공유 마진 상승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제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유가가 하향 안정화 된다면 재고이익은 감소하겠으나 정제마진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운송용 수요 회복과 러시아 원유 공급 차질, 낮은 글로벌 제품 재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호황에 따라 에쓰오일이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4100억 원, 영업이익 3조64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7.1%, 영업이익은 70.3%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