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92% 급감, LCD 가격하락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4-27 16:3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LCD 가격 하락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715억 원, 영업이이 338억 원, 순이익 543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92% 급감, LCD 가격하락 영향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5.98%, 영업이익은 92.67%, 순이익은 79.6% 감소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고 전방산업 수요가 부진해 제품 출하가 감소했다”며 “LCD 패널 가격 하락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도시가 봉쇄돼 물류와 부품 수급 문제를 겪은 점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며 “TV 시장이 10% 역성장하면서 예상보다 공격적인 가격으로 주문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가격에 대응하기보다 경쟁력 떨어지는 패널 사업을 축소해 위험 요소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TV 수요가 감소하면서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 1분기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및 태블릿 등) 4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6%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올레드와 하이엔드 LCD를 통해 사업성과를 높여간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기본 LCD사업은 지속적으로 축소한다.

2분기에는 대형 올레드 출하량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올레드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인 OLED.EX를 TV용 올레드 패널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

또 게이밍, 투명, 포터블 올레드와 같은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확장한다.

김 전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