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4-27 16: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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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517억 원, 영업이익 3671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증가한 3조885억 원의 매출을 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공급이 늘어난 결과다. 2021년 4분기보다는 매출이 37%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1분기보다 16% 증가한 4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3%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313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비롯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수주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