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도 임성기재단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고 포스터. <한미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그룹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연구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고 임성기 전 회장의 이름을 딴 임성기재단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연구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지원 사업은 희귀질환의 병리기전 규명부터 치료제의 임상 단계까지 모든 주기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임성기재단은 이번 연구공모 분야를 ‘소아염색체 이상에 따른 극희귀질환의 기초 및 임상연구’로 지정했다.
임성기재단은 “의학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매우 커 해당 분야의 연구가 꼭 필요하지만 환자수가 극히 적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분야를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 기간은 5월2일부터 7월31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국내에 있는 한국 국적의 △의학·약학·생명과학 분야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 연구책임자(PI) △국내 대학 전임교원 △대학 부설연구소 및 국립·공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임상 교수 등으로 정했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이 되길 고대한다”며 “이는 임성기 전 회장이 평생 간절히 소망한 신약개발의 신념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임 전 회장이 직접 선정한 한미의 경영이념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