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2시4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0원 오른 12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 이어가, 2년 만에 1260원 넘어서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높은 1261.5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6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24일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행보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포인트를 웃돌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며 "문제는 작금의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고 바라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