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내에 공항 내 주요시설을 전면적으로 정상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내놓고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대응을 통해 공항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일여객 수를 기준으로 대응 단계를 나눴다.
2019년 대비 30% 수준인 일일여객 6만 명까지는 1단계인 ‘정상화 준비단계’, 일일여객 12만 명까지는 2단계인 ‘여객수요 회복단계’, 일일여객 12만 명 이상부터는 3단계인 ‘공항운영 정상화 단계’로 구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단계를 코로나19로 축소 운영 중인 현재의 운영 상태를 여객수요에 따른 탄력적 운영 확대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설정했다.
1단계에서 출국장은 50%, 입국장은 67%, 여객편의시설은 80% 수준으로 운영되나 수요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현재 상업시설은 57%, 노선버스는 코로나19 이전 110개 노선 대비 30%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2단계는 여객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단계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7~10월경 2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에서는 수요회복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출국장은 63~75%, 입국장은 85%, 여객편의시설은 91% 수준으로 확대 운영된다.
상업시설은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 70% 이내로, 노선버스 역시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60% 수준으로 확대운영을 추진한다.
3단계는 11~12월경 돌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여객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70% 이상을 회복하는 만큼 공항 주요시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될 예정이다.
상업시설 및 노선버스의 경우에도 해당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여객분들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인천공항의 단계적 운영 정상화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