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1분기에도 순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K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160억 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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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
KB투자증권은 "기존 강점분야인 투자금융(IB)부문의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상품운용부문도 약진했다"며 "영업망 확충, 계열사 간 연계영업 강화 등 지속적으로 고객기반 확대에 힘쓴 자산관리(WM)부문도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1분기에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4.3%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이란 기업이나 은행의 자산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과 매출채권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 그동안 구축해 놓은 거래관계망(딜 파이프라인)의 실적이 가시화하면서 이익이 늘었다.
KB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에서 1분기 기준으로 고객자산 11조2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2천억 원보다 214% 증가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471억 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 역시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강점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수익도 확대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