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2023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21일 국내외 증권사 10여 곳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11번가 로고.

▲ 11번가 로고.


11번가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2023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5월11일까지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5월 중으로 상장주관사단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11번가의 기업가치가 4조~5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1번가는 2018년 9월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때 국민연금·새마을금고·H&Q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 ‘나일홀딩스’에 지분 18.2%를 매각하고 5천억 원을 투자받으며 이때 기업가치를 2조7천억 원대로 평가받았다.

11번가는 2021년 매출 5615억 원, 영업손실 694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3%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610% 늘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