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이 한화그룹과 손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환경재단은 한화그룹과 함께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에 '맑은학교'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환경 개선에 집중해 진행됐다.
환경재단은 한화그룹과 함께 학교 주변 현황, 학급의 과밀도, 학부모와 관계자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범대학부속초, 광명 충현초)를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학교에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공기 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녹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스마트 에어샤워 및 창문형 환기장치, 학교 내외부 공기질 측정장비 및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광명 충현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을 확인한 결과 설비 설치 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환경재단은 전했다.
또 학교 복도와 강당에 설치된 벽면녹화의 성능실험 결과 공기 중 유독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의 약 70%가 5분 만에 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한화그룹과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환경 조성을 통해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